챕터 523 폭발 (16) 패배할 순 없어

"배고픈데," 세실리아가 조지에게 가볍게 말했다. "조지, 저녁 좀 만들어 줄래?"

"물론이죠, 지금 바로 준비할게요," 조지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.

그녀가 배고프다고 한 것은 좋은 신호였다.

조지가 정말 두려워했던 것은 세실리아가 알라릭과의 일로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것이었다.

솔직히, 세실리아가 자신을 닫아걸 때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.

너무 낙담한 나머지 아무것도 바뀔 수 없다고 생각했다.

하지만 그때 알라릭과의 좋은 시간들, 그들의 행복과 미래를 떠올렸다. 그것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.

그녀와 알라릭에게...